남양주에 위치한 해비치CC 서울....
스타골프빅리그를 진행중인 골프장이죠...
제주도해비치는 올해도 3번이나 다녀왔고 비교적 자주 다녀왔는데...서울은 한번도 못가봤네요...
그래서 검색하다보니 소개 자료가 있어 퍼왔습니다.
https://youtu.be/hi4gSdjQYIA
해비치CC서울, 수도권서 가장 가까운 환경 친화적 힐링코스
전략적 플레이 요구하는 코스설계 등 매력적
철저한 회원 위주 운영 '대통령 골프'도 가능
--------------- 이하 기사 -------------
해비치CC서울,
아름드리 원시림 둘러싼 친환경 그린.. '자연수목원' 방불
【 남양주(경기도)=정대균 골프전문기자】 해비치, 가장 먼저 해가 비치는 곳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이다. 그래서였을까. 골프장 입구에 들어선 순간 상서로움이 물씬 느껴진다. 가파른 진입로를 따라 자동차로 500m가량 거슬러 올라가니 그야말로 신천지다. 초입에서 동네 뒷동산처럼 평범하게 보이던 산은 오간데 없고 울창한 숲의 향연이 펼쳐진다. 원시림으로 빽빽한 그곳을 사람들은 고래산이라 부른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고래가 누워있는 모양이어서 그런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한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해비치CC서울(대표 이민)은 해발 529m의 고래산 자락에 그렇게 턱하니 터를 잡고 있다. 18홀에 전장 6755야드(레귤러티 기준)인 이곳은 골프장이라기보다는 잘 보존된 자연수목원이라는 인상이 더 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다양한 종류의 아름드리 숲과 만화방초 사이로 코스가 앉혀졌기 때문이다. 전체 면적의 73%가 녹지로 조성되었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또한 동물 보호를 위해 고래산에 이동로 2곳을 설치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곳을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환경 친화적 힐링코스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런만큼 홀간 독립성은 태생적으로 보장될 수밖에 없다. 그도 부족해 18홀 전홀이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갖고 있다. 라운드를 하면 할수록 도전과 비전, 그리고 오기와 흥미가 교차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이 골프장에 대한 골퍼들의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린다. 장타 지향형 골퍼들은 전장이 그닥 길지 않고 페어웨이 폭이 좁다는 이유에서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는 반면, 정교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골퍼들은 고도의 전략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매긴다. 몇 개의 파4홀 전장이 비교적 짧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코스 전체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생각이다.
오늘날 코스 설계의 국제적 기준은 18홀 중 한 두 개 파4홀에서 원온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대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토너먼트 코스를 점차 그런 방향으로 세팅해가는 게 그 방증이다. 다시말해 진정한 장타는 마냥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멀리 날리는 것'이어야만 한다. 남양주 해비치는 그것을 시험해볼 최적의 코스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물론 긴 홀은 아주 길다. 그중 핸디캡 1번으로 가장 어렵다는 14번홀(파5)은 전장이 무려 643야드나 된다. 국내 전체 골프장 파5홀 중 '톱 5'에 들 정도다.
뿐만 아니다. 파3홀의 전장이 국내 대표급이다. 4개 중 3개(4번, 6번, 16번홀)의 길이가 200야드를 넘는다. 14개의 클럽을 모두 사용하지 않으면 공략할 수 없는 전략적 코스다. 샷 가치가 디자인의 요체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원시림과 계곡, 해저드를 피해야 하는 티샷 정확도가 가장 중요하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켰다고 해서 결코 안심해선 안된다. 이번에는 '남다른' 그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그린의 난도는 오래전부터 골퍼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언듈레이션이 심한 것은 기본이고 2단, 3단까지 주름을 잡은 곳도 더러 있다. 설상가상으로 고래산 자락이 만들어낸 마운틴 브레이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때문에 그린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아이언의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영점이 잡히지 않은 아이언은 3퍼트 이상은 떼논당상이다. 이곳이 다른 골프장에 비해 타수가 5~8타가 더 나오는 이유다.
페어웨이 잔디가 세 종류라는 것도 흥미롭다. 현재는 토종 잔디인 삼덕중지, 켄터키블루, 벤트그래스다. 조화로운 코스 세팅을 위해서란다. 이 또한 다양한 샷을 요구하는 요소 중 하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속적 리노베이션을 통해 전 홀을 벤트그래스화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의 많은 골프장과 달리 여유로운 경기 진행도 인상적이다. 이른바 '대통령 골프'가 이곳에선 가능하다.
해비치CC서울은 해비치CC제주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정통 프라이빗 골프장답게 철저한 회원 위주 운영을 표방한다. 따라서 비회원은 회원 동반시만 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예외도 있다. 제너시스 아너스 G멤버와 현대카드 블랙카드 회원은 주중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배타적 운영을 고집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골프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남녀 국가대표팀 훈련지원, 프로골퍼 회원 대우, 주니어 골퍼에 대한 라운드 지원, 그리고 남양주시청 자선골프 및 기부금 전달 등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세련된 서비스도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호사다. 이른바 '허명호 효과'다. 허명호 총지배인(45)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서 활동중인 허석호 프로의 친형이다. 부친 허재현씨도 프로 출신으로 KPGA 경기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 또한 KPGA 준회원이다. 한마디로 어머니 배속에서부터 골프를 접한 '모태 골프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경기인의 꿈을 접고 골프장 경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97년 한솔오크밸리에 입사하면서부터다. 이후 30세에 국내 최연소 골프장(오크밸리퍼블릭) 지배인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 해비치로 자리를 옮긴 허 총지배인은 자신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해비치를 새롭게 메이크업하고 있다. 이는 끝없는 진행형이다. '가장 먼저 해가 비치는 곳' 해비치가 '가장 먼저 찾고 싶은 골프장'으로 거듭나는 이유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진심골퍼 > 골프 매거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장] 어렵지만 자주 찾고 싶은 골프장 2번 - 천안 우정힐스cc (0) | 2021.12.24 |
---|---|
[골프장] 어렵지만 자주 찾고 싶은 골프장 1번 - 여주 솔모로cc (0) | 2021.12.24 |
벙커의 존재 이유 (0) | 2021.12.24 |
[골골뉴스] 2022년 KLPGA 기대주 - 시드전 1위 손예빈 (0) | 2021.12.23 |
아놀드파머가 전하는 10가지 팁 (0) | 2021.1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