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KPGA코리안투어가 4개 대회 신설로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역대급인 2만여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직접 찾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 모습. / KPGA 제공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가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다수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년에는 최소 4개가량의 대회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대회수와 총상금 규모면에서 투어의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KPGA코리안투어서 대회수가 가장 많았던 시즌은 2008년으로 총 20개 대회, 총상금은 올시즌으로 156억원이었다.
만약 예상대로 4개 대회가 신설되고 올해 치러진 17개 대회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내년 시즌은 사상 최초로 총 21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총상금도 신설 4개 대회 모두 10억원 이상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2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중인 4개의 신설 대회 중 2개 대회는 이미 공개됐다. 먼저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부산 마스터즈'(가칭)다. KPGA와 아시아드CC는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내년 4월 28일부터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지난 3일 이미 조인식을 마친 상태다.
또 하나는 골프존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대회다. 골프존은 지난달 18일 KPGA빌딩에서 2022년과 2023년 2년간 KPGA코리안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골프존은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을 개최한 것으로 KPGA코리안투어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나머지 막바지 협상이 진행중인 2개 대회는 L그룹과 W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대회다. L그룹은 그동안 KPGA코리안투어 대회 개최에 큰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성사 가능성이 높다. 대회 개최 장소로 그룹 관계사인 강원도 춘천 소재 골프장이 거론되고 있다.
2022시즌이 역대급 규모로 치러지기 위해선 변수가 없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치러진 대회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개최가 다소 유동적인 대회가 있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은 '아시아드CC 부산 마스터즈'와 대회 취지가 겹친다는 이유로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올해까지 세 차례 치러진 KB금융리브챔피언십은 계약이 만료돼 주최측이 연장을 놓고 고민했으나 최근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이 대회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개최하기로 협약이 됐으나 지난해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기사제공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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