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골퍼/골프 매거진

핑계 없는 미스샷은 없다지만 … 모든 핑계 가능하다 (골프장안에서만)

메이스터골프 2022. 2. 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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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골프 마스터제이의 블로그에 방문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골골뉴스 주제는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핑계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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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변화가 가장 심한 자연과의 싸움이다 보니 상황 자체가 천변만화 골프라고 불러야 합니다.
거기다 멘탈 스포츠라고 하듯이 동반자 및 앞뒤팀과의 은근한 감정도 중요한 미스샷의 원인 됩니다. 

보통 싱글스코어를 기록하는 저같은 경우는 같은 팀은 동반자보다는
골프장 상황상 뒤팀이 바짝 따라 온다던가 앞팀이 많이 밀리면
리듬과 템포가 깨지면서 완전 정타를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 경우는 캐디가 한마디하거나 또는 마샬이 오던가 하면 더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캐다가 제가 해주는게 거의 없습니다..  세컨샷 할때 제가 안가지고 간 경우 아이언 가져다 주는 정도이고 볼도 안딱고 라인도 제가 보면서 퍼팅을 합니다. 
그래서 캐디 도움이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짜증내거나 일을 못하는 캐디를 보면 괜히 제가 열받을 때가 있습니다.  

오태식 이분은 캐디나 동반자 탓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 
그것도 멘탈측면에서 보면 핑계는 맞습니다..ㅎㅎ 
캐디한테 짜증내어서 동반자들이 무안하게 해서 샷을 못하게 하는...
이렇게 역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거던요 .. 

그러니까.. 골프에서 모든 상황은 핑계 원인으로 하셔도 됩니다. 

단...라운드 중에 발생한 핑계는 사우나 탕에서 다해결하고  마무리 하셔야 합니다.ㅎㅎㅎㅎ

 

넬리 코다. <사진 AFP연합뉴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가 최종일 75타를 치면서 공동4위로 마감한 넬리 코다(미국)는 경기 후 “추운 날씨 탓에 샷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당시 세계랭킹 1위가 날씨 핑계를 댄 것이다.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릿지 LPGA에서는 공동20위를 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고 플로리다 지역 날씨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추웠던 3라운드에서는 76타를 치기도 했다. 유독 추웠던 날씨에 평소 나오지 않던 스코어가 나온 것을 보면 추위에 약하다는 것은 핑계만은 아닌 듯하다. 어쨌든 코다는 추위 탓에 오랫동안 유지하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다시 고진영에게 내줘야 했다.

골프는 ‘핑계의 스포츠’다. 골프 안 되는 이유가 얼마나 많은지 백팔번뇌의 숫자를 차용해서 ‘108가지’란 얘기도 있고, 아예 매일 하나씩 핑계거리를 만든다고 해서 ‘365가지’란 주장도 있다.

핑계 중에 가장 흔한 건 역시 날씨 탓일 것이다. 누구는 추워서 샷이 안되고, 누구는 더워서 샷이 엉망이 되고, 또 누구는 좋은 날씨보다 나쁜 날씨 때 더 성적이 좋다고 하기도 한다.

날씨 탓 다음으로 자주 하는 핑곗거리는 몸 컨디션일 것이다. “어제 과음을 했더니”,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깨 근육이 뭉쳐서” 등등 이유도 다양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간다면 앞 팀이 너무 늦어서, 뒤 팀이 너무 빨리 쫓아와서, 잠을 못 자서, 골프채를 바꿨더니, 너무 급하게 와서, 새벽 골프라서, 그린이 너무 느려서 등등. 정말 다양하고 많기도 하다.

이런 핑계도 있다. “어제 무리하게 연습했더니 샷이 안된다”는 것이다. 뭐 충분히 댈 수 있는 핑계다. 평소에는 연습과 담을 쌓고 살다가 라운드 전날 무리하게 연습하면 탈이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징크스 같은 핑계도 있다. “아침밥 먹고 온 날은 샷이 엉망이란 말이야.” “와이프에게 잔소리 들은 날은 이상하게 공이 안 맞더라고.”

물론 핑계댈 게 마땅찮은 날도 있다. 날씨도 좋고, 몸 상태도 좋고, 코스도 마음에 들고, 캐디도 베스트다. 그런데도 공이 안 맞는 날, 숨겨둔 ‘비장의 핑계’가 또 있다. “오늘 따라 이상하게 골프 안 되네”다.

골프 선수들은 잔디 탓을 많이 한다. 잔디 상태든 잔디 종류든 말이다. “난 이런 종류의 잔디에서는 샷이 잘 안된단 말이지.”

주말골퍼보다 더 프로골퍼가 많이 하는 핑계는 ‘나이 탓’일 것이다. 그래서 아예 50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시니어투어를 만들었는 지도 모르겠다.

사실 핑계가 많다는 것은 골프가 그만큼 예민한 운동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침에 먹는 밥의 양에 따라, 심지어 잠을 잔 시간에 따라서도 샷이 달라질 수 있는 게 골프라는 것이다.

하지만 핑계를 대는 것도 골프의 즐거움 중 하나라는 사실도 부인하기 어렵다. 핑계라는 이름으로 스코어 나쁜 이유를 달고, 더 좋은 스코어를 기약할 수 있는 스포츠가 골프인 것이다. 핑계 없는 골프를 상상해 보라. 얼마나 무미건조하겠는가.

핑계 없는 미스샷은 없다지만 절대 달면 안되는 나쁜 핑계도 있다. 우선 캐디 탓이다.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인 스포츠다. 모든 샷은 자신의 책임 아래 이루어지는 것이다. 모든 미스샷의 원인은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또 하지 말아야 할 핑계는 동료 탓을 하는 것이다. “난 너하고만 치면 이상하게 골프 안 된다 말이야.” 이건 골프 친구를 잃을 수 있는 ‘최악의 핑계’라고 할 수 있다.

기사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9&aid=00049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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