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골프장 잔디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잔디를 알아보자! - 한지형 잔디
잔디는 발생기원지와 생육 특성에 따라 한지형 잔디(일명 양잔디)와 난지형 잔디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한지형 잔디에는 벤트그래스(Bentgrass), 페스큐(Fescue), 블루글래스(Bluegrass), 라이그래스(Ryegrass)가 있습니다. 이 품종 이하에 여러 종이 있는데, 그 중 몇 가지 중요한 것만 알려드릴게요!
1. 켄터키 블루그래스(Kentucky Bluegrass)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페어웨이 양잔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용도로 쓰이는 잔디 중 하나입니다. 고온 건조에 아주 약한 편이나 우리나라 장마기 같은 다습 조건에서는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늘한 기후에서는 최상의 잔디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잔디입니다.
축구경기장에도 이용되고, 주로 티박스와 페어웨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잔디 상식) 켄터키블루그래스가 페어웨이에서 사용될 때, 디봇이 발생하긴 하지만 부스러지거나 크기가 작게 생깁니다. 줄기가 땅속에 있어 잔디 윗부분 줄기만 떨어져 나가기 때문인데요, 양잔디이다 보니 디봇 자국이 크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퍼레니얼 라이그래스(Perennial ryegrass)
내마모성이 우수하여 빈번히 사용되는 종입니다.
켄터키블루그라스와 혼합되어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난지형 잔디의 휴면기 중 덧파종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러나 우리나라의 고온 다습한 기후 조건에서는 매우 약하여 국내에서는 매우 위험한 초종이라고 합니다.
3. 크리핑 벤트그래스(Creeping Bentgrass)
그냥 대부분의 골프장 (골프장의 약 75% 이상) 그린에 심어진 잔디라고 보시면 됩니다. ^^^^;

크리핑벤트그래스는 모든 잔디의 종류 중에서 관리가 가장 까다로운 잔디중의 하나입니다. 가장 낮게 깎을 수 있고 밀도가 높은 잔디입니다. 잎 폭이 좁고 생육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어서 회복력도 높으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병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하네요. 주로 그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잔디 상식) 우리나라는 그린에 100% 벤트그래스를 이용한다고 해요. 질감이 섬세하고 낮은 깎기가 가능한 품종이 그린의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는데, 잔디를 짧게 깎는 것은 모든 잔디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크리핑 벤트그래스는 유전적 깎기 한계 높이가 낮아 좋은 퍼팅 퀄리티와 그린 스피드를 낼 수 있어 그린에 사용하기 적합한 잔디입니다.^^


4. 톨 페스큐(Tall Fescue)
거친 잎을 가진 잔디로 척박한 환경에서 견디는 능력이 높은 종입니다. 뿌리가 깊게 분포하고 비교적 낮은 관리의 조건에서 재배가 가능하여 국내의 고온기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주로 러프에서 사용합니다.
패스큐 러프에서 샷하는 방법
러프에서 주로 사용되는 페스큐는 잎이 길게 자라고 밀도가 높아서 잡초처럼 보이기도 하며 페스큐 잔디에 공이 빠지면 정확한 임팩트가 매우 어려워 깊은 페스큐러프에서는 그린에 볼을 올리는 것보다 러프 탈출을 첫 번째 목표로 해야하며 어드레스에서 체중을 왼발에 70% 이상 싣고 날카로운 다운블로 샷을 해야 합니다*

5. 파인 페스큐류(Fine Fescue)
비교적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과 그늘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종입니다. 홀로 쓰이는 것보다 다른 잔디와 혼용해서 많이 사용되는데요, 난지형 잔디의 휴면기 중에 덧파종용으로 사용되어 잔디의 밀도를 유지하기 쉽게 만드는 잔디입니다.
잔디 상식) 러프에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잔디가 파인페스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잔디는 줄기로 번식하는 대신 포기로 번식하여 뿌리를 깊게 내리기 때문에 강한 잔디 포기에 채가 걸려 빠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풀스윙을 하는 것 보다는 짧게 찍어서 탈출하는 것이 요령이라고 하네요.
지역별로 한지형 잔디 조성된 현황을 살펴보면 제주지역의 골프장은 100% 한지형으로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80년도 당시에 유행한 병해에 저항성인 한지형 잔디로 교체하게 된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다음으로 연중 녹색의 코스를 유지하여 겨울골퍼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형이 아닌 곳은 에코랜드골프장이 유일합니다.

양잔디에서 샷하는 방법
한지형 잔디는 볼을 정확히 맞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잔디 밀도가 치밀하고 페어웨이에서도 잔디를 짧게 깎을 수 있기 때문에 두꺼운 샷이 나온다면 잔디의 저항이 커져 비거리 손실이 많아질 수 있답니다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도 주의가 필요하며 잔디가 더욱 짧게 다듬어진 그린 주변에 토핑과 뒤땅을 치는 실수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임팩트 순간까지 헤드 스피드를 높여야 하며 확실한 다운블로 샷을 구사해야 합니다
잔디를 알아보자! - 난지형 잔디
다음은 난지형 잔디로 넘어가 볼까요? 한국 잔디류(Zoysia Grass)가 이곳에 속해있습니다!
버뮤다그래스(Bermuda Grass), 버팔로그래스(Buffalo Grass), 바하아그래스(Baha Grass), 센티피트그래스(Centipede Grass), 세인트오거스틴그래스(St. Augustin Grass)가 난지형 잔디입니다. 너무 많다구요? 이번에도 중요한 잔디들만 골라 소개해드릴게요!
1. 한국잔디류(Zoysiagrass)
일명 조선잔디라고 불리죠..^^^^:

많이 익숙한 모습이죠? 장기적인 기후 안전성 및 자생력을 포함하여 판단했을 때 우리 나라의 기후에 가장 적절한 잔디입니다. 내마모성이 모든 잔디 중 가장 우수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조성속도와 생육속도가 늦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15℃ 이하로 떨어지면 휴면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조지아 잔디 잎의 너비가 가늘지만 추위에 약한 품종이어서 주로 남쪽에 위치한 골프장에 사용되며
잎줄기가 모두 직립형이라 골프공을 받치고 있는 힘이 강하여 답압에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경기용 잔디로 많이 사용되지만 비교적 늦은 조성속도, 생육속도가 단점입니다
또한 가을부터 기온하강과 더불어 월동 저장 영양분을 축적하게 되고 토양온도가 10도이하로 내려가면 이 잔디는 황변(누런색으로 변함) 하게 되며 휴면에 들어갑니다
잔디 상식) 늦가을이나 초봄이 되면 한국잔디는 휴면기에 들어가 누렇게 변합니다. 휴면은 잔디의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한 중요한 일입니다. 잔디는 생육에 한계가 되는 온도조건과 습도 조건에 처하면 불필요한 영양분의 손실을 막기 위해 지상부 잎의 생육을 포기해 죽게 만들고, 중요한 줄기와 뿌리 일부만 생존한 채로 겨울을 납니다. 이렇게 혹독한 겨울을 견딘 잔디는 또 다시 골퍼들에게 푸른 그린을 선물하는 것이죠!


2. 버뮤다그라스(Bermuda Grass)

원산지가 아프리카지역인 이 잔디는 더위와 건조에 매우 강하며 생장속도도 매우 빠르고, 내마모성도 우수하다고 합니다. 그늘을 제외한 다른 열악한 환경에서의 적응성이 매우 높아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데, 주로 러프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잔디 상식) 줄기가 땅 표면을 따라 뻗어가는 생육습성을 가진 이 잔디는 높이를 높여 키우면 채가 감겨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억센 러프 지역에서도 사용됩니다.
조선잔디 특성에 따른 스윙 구사하기한국형 잔디는 잎이 뻣뻣하고 넓어 잔디 위에 볼이 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조금 쓸어 치는 스윙을 구사하는 것이 유리하며 한지형 잔디에 비해 잔디 밀도가 높지 않아 미스 샷에도 비거리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어 다운스윙의 최저점이 일정하지 않은 초보 골퍼는 한국 잔디가 더욱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골프장 잔디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요약 정리하자면
양잔디 구장
페어웨이는 켄터키블루, 그린은 벤트그라스
한국잔디 구장
페어웨이 조지아그라스, 그린 벤트그라스
러프는 버뮤다그라스
즐거운 골프라이프 되세요

날씨가 낮에는 살짝 더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링티도 뭔가 허전하고, 그렇다고 리퀴드아이브도 뭔가 밍숭밍숭해서
비타민과 전해질의 보충제로 링티와 리퀴드를 동시에 넣어서 먹고 있습니다... 뭔가 찐해진 듯 한 느낌... 영양분을 통째로 마시는 다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도 링티와 리퀴드를 함께 넣어서 드셔보시면 영양분과 흡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 될 듯 합니다

공감과 댓글 !!!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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