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우라가 아닌 다른 브랜드에서 타이거우즈의 아이언 , 단조 아이언은 미우라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금속재료와 단조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회사였습니다.
"골프 클럽에는 기술뿐만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혼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올해로 수제 단조골프클럽을 생산한 지 31년째를 맞은 미우라기켄의 '장인' 미우라 가쓰히로 사장(66)은 자신의 골프 철학을 이 한마디로 담아낸다.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에서 차로 2시간 남짓 더 달려야 하는 효고현의 작은 마을 이치가와.
수제 단조골프클럽 생산 역사가 무려 100년이나 되는 '일본 골프의 심장'이다. 이곳에 타이거 우즈를 '골프 황제'로 만든 미우라기켄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전 과정을 손으로 두드려 만들던 수제 장인은 일본에서 이제 2~3명뿐. 하지만 그중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단조클럽을 만드는 회사는 미우라기켄이 유일하다.
역사를 보여주듯 미우라 사장의 접견실에는 이곳에서 만들어낸 다양한 골프클럽들이 진열되어 있고 벽에는 기술인증서들이 빼곡하게 붙어 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타이거 우즈 아이언세트'.
헤드에 우즈를 상징하는 'T'와 500세트만 한정 생산했다는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
특별하게 주문한 둥근 연철봉이 완전한 제품으로 탄생하는 데 무려 세 번의 단조과정을 포함해 무려 15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모든 공정은 분야별 장인들이 직접 헤드를 보고 느끼고 다듬는데 세세하게 분류하자면 20단계는 훌쩍 넘어갈 정도다.
미우라기켄의 대표인 미우라 가츠히로는 16세 때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클럽 제조 공장에 취직한 후 올해로 클럽을 만든지 꼭 50년이 됐고 또 자신의 공장을 연지 30년을 맞은 회사이다.
그가 취직한 ‘모리타골프’는 일본 단조 아이언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곳의 사장이자 그의 스승인 모리타 세이타로 밑에서 쇠를 두르려 단조 클럽을 만드는 기술을 배웠고 미우라기켄은 현재도 당시의 제조 과정을 그대로 밟고 있는 일본에서도 전통 단조 아이언을 만드는 곳으로는 거의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는 단조 아이언 공장이 몇 곳 남아있기는 하지만 미우라기켄처럼 완제품 헤드를 만드는 곳은 2~3곳에 불과하다. 몇몇 공장이 더 있지만 조립 생산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아이언 제조 공정과 단조와 연마 기계를 직접 제작해 특허를 낼 정도로 연구하는 자세도 내공을 느끼게 한다. 이런 기계 덕분에 쇠를 직접 두드려 작업이 더딘 불편을 없애고 더욱 정교하게 클럽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어느 곳이든 단조 공정은 비슷합니다. 연철(S20C나 S25C)을 열처리 하고 단조하며 연마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품질이 다른 것은 제작자의 철에 대한 이해도와 몇 가지 과정에 있습니다. 바로 열처리와 연마의 숙련도입니다.
일반적인 단조 아이언은 두 번의 열처리와 세 번 단조를 하지만
미우라기켄은 다른 온도와 압력에서 두 번의 열처리와 네 번의 단조를 거칩니다.”
미우라 사장의 설명이 이어진다. “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것은 열처리나 단조를 잘못하면 철의 밀도가 약해질 수 있고,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헤드 내부에 미세한 파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4번 이상 단조를 해봤지만 오히려 철의 밀도가 좋지 않았습니다. 4번 했을 때 가장 밀도가 좋았기 때문에 4번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철의 밀도는 곧 아이언의 정확성을 담보하며 또 부드러운 타구감을 위한 바로미터다. 철에 대한 이해로부터 이런 장점이 얻어지게 된다. 연마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헤드의 윤곽을 잡고 페이스의 홈을 점검하며 로프트와 라이 각을 잡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붕어빵을 찍어내듯이 대량 생산되는 주조 아이언의 경우 번호 별 편차가 생기고 같은 단조라도 연마에 따라 정확도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우리는 수작업으로 연마하기 때문에 그만큼 오차가 적고 따라서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대량의 아이언이 생산되지만 미우라 사장은 ‘정확도에서는 좀 부족한 조건’이라고 말한다.
“지도를 해달라고 해서 중국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공장은 크지만 연마도 그렇고 특히 모양을 내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연마는 앉아서, 그리고 허벅지 힘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어서서, 그것도 손힘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정밀도에서 차이가 나지요.”
이런 정교함과 정확성은 톱 프로들과 메이저 브랜드에서 먼저 알아봤다. 무슨 얘기냐면 타이거 우즈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을 포함한 톱 프로들이 미우라기켄에 클럽을 의뢰했고 이런 과정 속에 전 세계 투어에서 수 백 승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사실 모든 클럽 제조사들은 아이언제조로 시작하여 클럽의 모든 구성을 만들고 기술이 각 클럽마다 분배되어 만들어지곤 하는데 일본에서는 이러한 기업이 스릭슨, 포틴 등 여러개의 회사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일하게도 이찌가와 라는 마을은 효고현에서 작은 마을에 속하는 일본 골프클럽 수제단조 아이언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마을이다.
사실 미우라기켄은 타이거 우즈가 프로로 데뷔하기 이전에 직접 미우라기켄 본사에 찾아와 자신의 아이언을 만들어달라 이야기 한것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로 인해서 미우라기켄은 상당한 인지도를 세상에 널리 알렸으며 그 인지도는 현재까지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미우라기켄의 아이언은 둥근 원형형태인 쇳덩이를 1300도씨로 가열하여 약15단계의 공정을 거쳐야만 완성된 형태의 아이언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것을 예전에는 손수 망치질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지금 생각해도 매우 아찔한 작업이다. 육중한 프레스가 원형 모양의 쇠를 두드릴때마다 땅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 가해지고, 큰 원형의 쇠가 눌리고 눌려 밀도높은 아이언의 형태가 만들어 지는것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언을 저울에 달아보면 1g의 오차도 없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상은 미우라기켄의 철학과 제조공정에 대한 내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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