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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커리어 그랜드슬램, 전설이 된 7명의 여성 골퍼 이야기

by 메이스터골프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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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잘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 개의 메이저를 모두 정복하는 건, 오직 전설만이 가능한 일이죠.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는 팬이자 필드 위에서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에 감동받는 블로거입니다.

LPGA 투어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즉, 4개 이상의 서로 다른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여성 골퍼는 단 7명뿐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기술로만 경기를 지배한 것이 아니라, 멘탈, 인내, 그리고 시대적 편견을 넘어선 ‘인간 승리’의 상징이기도 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전설적인 여성 골퍼 7인의 플레이 철학과, 그 뒤에 숨겨진 인생 이야기를 함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골프의 역사, 그리고 인간의 내면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

 

LPGA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LPGA에서 말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골프 선수 생애 동안 네 개 이상의 서로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LPGA의 공식 메이저는 다음과 같습니다:

  • ANA 인스퍼레이션 (現 셰브론 챔피언십)
  • US 여자오픈
  •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 에비앙 챔피언십
  • 브리티시 여자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이 2013년부터 메이저로 승격되었기 때문에, 선수마다 당시 기준이 다르며 이를 고려해 ‘그랜드슬램’ 또는 ‘슈퍼 그랜드슬램’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 업적은 골프계에서 가장 어려운 기록 중 하나로, 지금까지 단 7명의 여성 골퍼만이 LPGA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1. 캐리 웹 – 호주가 낳은 천재

캐리 웹은 LPGA 역사상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골퍼입니다. 총 7개의 메이저 대회 중 5종류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41세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 ANA 인스퍼레이션 – 2000, 2006
  • US 여자오픈 – 2000, 2001
  • LPGA 챔피언십 – 2001
  • 브리티시 여자 오픈 – 1995, 2002
  • 듀 모리에 클래식 – 1999 (과거 메이저로 인정됨)

웹은 끈기와 기술의 결정체로 평가받으며, 메이저 대회에서의 퍼포먼스 외에도 꾸준한 기부활동과 후배 양성에 힘쓰는 ‘롤모델형 레전드’로 기억됩니다.

2. 팻 브래들리 – 투지의 여왕

팻 브래들리는 1986년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전설적 골퍼입니다. 1980년대 중반에 LPGA를 완전히 장악했고, 특히 메이저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집중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US 여자오픈 – 1981
  • LPGA 챔피언십 – 1986
  • 나비스코 다이너쇼어 – 1986
  • 듀 모리에 클래식 – 1980, 1985, 1986

골프에 대한 열정이 컸던 그녀는 훈련 때마다 하루 500개의 퍼팅을 연습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지금도 미국 골프계에서는 "브래들리 같은 근성"이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강한 이미지의 상징입니다.

3. 줄리 잉크스터 & 애니카 소렌스탐 – 두 세기의 전설

줄리 잉크스터는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3개의 서로 다른 10년 동안 메이저 우승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서, ‘꾸준함’의 아이콘이죠. 반면 애니카 소렌스탐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LPGA를 완전히 지배한 북유럽 출신의 대표 스타입니다.

  • 잉크스터: 1984~2002까지 메이저 7승
  • 소렌스탐: 10개의 메이저 타이틀 보유 (US오픈 3회 포함)

두 사람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마인드 셋’으로 기억됩니다. "여성 골프를 바꾼 이들"로 불리며, 특히 소렌스탐은 남자 대회(PGA)에도 출전했던 파격적 인물이기도 합니다.

4. 박인비 & 김세영 – 아시아의 자부심

한국 여성 골프의 전설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LPGA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까지 보유한 유일한 골퍼이기도 하며, ‘골든슬램’의 주인공입니다. 그녀의 차분함과 ‘철벽 퍼팅’은 전 세계 골퍼들의 교과서가 되고 있죠.

김세영은 2020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두며 메이저 우승에 성공, 커리어 그랜드슬램 후보군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그녀의 폭발적인 경기력과 후반 몰아치기는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합니다.

5. 베이브 자하리아스 –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LPGA 창립 멤버 중 한 명이자 ‘여성 스포츠의 전설’로 평가받는 베이브 자하리아스는 골프뿐 아니라 육상, 농구 등 여러 종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룬 인물입니다. 1940~50년대에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그녀는, 지금까지도 LPGA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 US 여자오픈 – 3회 우승
  • LPGA 챔피언십 포함, 메이저 10승 이상
  • 암 투병 중에도 메이저 우승 달성 (1954년)

그녀는 골프를 ‘선수의 신념이 그대로 보이는 스포츠’라고 말하며, 끝까지 전장을 떠나지 않은 강한 정신력으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7인의 골퍼들은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의 가치를 남겼습니다.

그들은 각기 다른 시대와 문화를 뚫고 ‘전설’로 남았고,

지금도 많은 후배 골퍼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골프는 18개의 홀 안에서 수많은 선택과 후회를 반복하는 경기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 선택이 쌓여 인생이 됩니다.

여러분이 기억하는 ‘가장 감동적인 골퍼’는 누구인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전설을 공유해주세요.

 

🏌️‍♀️ LPGA 그랜드슬램 공식 역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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