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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매거진

안병훈 ... 첫 시작이 좋다. ... 개막전 공동4위

by 골프마스터제이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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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악천후 속 1언더파 추가…"앞으로 많은 기회 올 것"
맥스 호마, 마지막 홀서 역전극…대회 2연패 달성

안병훈이 19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2022-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 AFP=뉴스1


안병훈(31·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3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위로 선전했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저스틴 로어(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마감했다.

한-중 탁구스타인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 잘 알려진 안병훈은 2016년 PGA투어에 데뷔했지만 2020-21시즌을 마친 뒤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로 강등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13위를 마크하면서 올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1년만에 PGA투어에 복귀한 뒤 개막전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병훈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8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은 안병훈은 이어진 9번홀(파5)을 버디로 잡아내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안병훈은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3)에서 7m 거리에서 롱퍼트를 성공시켜 버디,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병훈은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경기 후 "첫 경기라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쳤는데 성적이 좋게 나왔다"면서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톱5'는 좋은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비가 오다 그치다 해서 경기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나쁜 날씨 속에 인내하면서 잘 버텼다. 1언더파면 최선을 다한 성적"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안병훈은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년간 열심히 준비했고, 첫 경기부터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올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때는 기회를 잡고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맥스 호마(미국)가 19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개막전 우승은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에게 돌아갔다. 호마는 마지막 홀을 앞두고 대니 윌렛(잉글랜드)에 한 타를 뒤지고 있었는데,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윌렛이 1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는 실수로 보기를 범했다. 반면 호마는 약 10m 거리에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를 추가한 호마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윌렛(15언더파 273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44만달러(약 20억원).

호마는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5승째를 기록했다. 5승 중 2승이 포티넷 챔피언십, 또 다른 2승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으로, 같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윌렛은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로어는 마지막날 1오버파로 부진, 안병훈과 함께 공동 4위로 밀려나며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안병훈과 함께 콘페리투어에서 올라와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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