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매거진

'윤이나 KGA 중징계' 당신의 평가는? '가혹해' 67% vs '약해' 11%

by 골프마스터제이 2022. 9. 20.
728x90
왜 가혹한게 이렇게 높게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대충대충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또 넘어가나요.

체육계는 진짜 FM 대로 일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한국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끈이 군대와 스포츠계, 정치계, 언론계가 가장 심하긴 하니.. 

스포츠계 만이라도 이번에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뒤흔든 '특급 신인' 윤이나의 '오구 플레이' 및 뒤늦은 신고 파장이 크다. 대회를 주관한 대한골프협회(KGA)는 고심 끝에 윤이나에게 3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한 긴급 설문 결과 골프 팬 67%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의 불공정한 플레이로 상처를 입은 KLPGA 선수들과 팬 분들께 죄송합니다" 지난 7월 25일 KLPGA 투어 '특급 신인'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와 '늑장 신고'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윤이나는 지난 6월 16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 후 러프에 빠진 공이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알고도 컷오프가 있었던 2일째 경기까지 출전했다. 이후에도 투어 대회에 꾸준히 나선 윤이나는 7월 17일 끝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오구 플레이' 자진신고는 한 달이나 지난 뒤(7월 15일)에야 이뤄졌다.

윤이나는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지만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그대로 경기를 이어갔다'고 고백했다.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KGA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윤이나에게 3년간 협회 주최·주관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골프의 근간인 신뢰를 훼손하고,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

<JTBC골프>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열혈 지지층을 대상으로 윤이나의 징계 처분에 관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JTBC골프> 공식 네이버 밴드를 통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297명이 참여했고, 성별은 남성 78.8%, 여성 21.2%였다. 골프 구력 5년 이상인 응답자가 81.2%에 달했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대한골프협회가 윤이나에게 중징계를 내렸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과반이 훨씬 넘는 67.1%가 '가혹하다'고 답했다. '적당하다'는 21.5%, '약하다'는 11.4%였다.

'가혹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그렇다면 징계 수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다시 묻자 46.7%가 '1년 미만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아직 어린 선수다. 반성의 시간을 충분히 갖게 한 뒤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자진신고를 한 만큼 징계수위를 낮춰야 한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10경기 미만 출장 정지(25.5%)', '1년 이상 3년 미만 출장 정지(14%)', '10경기 이상 20경기 미만 출장 정지(13.8)%' 순이었다.

반면 '약하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무기한 출장 정지(영구 제명)를 해야 한다'가 40%로 가장 많았다. '프로 선수가 불법, 편법, 위법 행위를 하다가 걸렸을 경우, 엄격하게 징계해야 한다'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인 골프의 가치를 무너뜨린 일은 씻을 수 없는 과오'라며 분노했다.

20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윤이나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날이다. KGA 주최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뿐이라는 점에서 KLPGA가 윤이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팬들은 물론 골프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협회는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릴까?

한편, '윤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다양한 시선 및 설문 참가자들의 부정 행위 경험에 관한 내용은 9월 말 발간되는 <JTBC골프매거진 10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 JTBC GOLF

728x90

댓글